크로뮴(크롬)의 효능, 크로뮴 많은 식품, 크로뮴의 독성
생물학적 활성 성분으로서 필수 미량 미네랄 크로뮴은 예전에는 크롬'이라고 부르던 미량 무기질이었습니다. 그리스어로 '색'을 뜻하는 'chroma'를 따서 '크롬(chrome)'으로 불리다가 IUPAC(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 명명법에 따라 chromium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이 크로뮴은 혈당조절과 인슐린 대사를 개선시키는 효능을 가진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1. 크로뮴의 효능
인슐린 활성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
크로뮴은 우리 몸에서 당 대사에 관여합니다. 크로뮴은 당의 필수 성분으로,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의 이용에 필요한 호르몬인 인슐린의 활성을 증가시켜 혈액의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도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당 조절은 매일 200μg 이상의 크롬 단일보충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신장조직유지
크롬을 보충하면 신장 조직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체지방 비율 및 포도당, 요소 질소, 트리글리세리드 및 인슐린의 혈청 수준 감소
3가지 다른 형태의 크롬(300μg/kg)을 염화크롬, 트리피콜리네이트 크롬, 크롬 나노복합체(CrNano)로 6주간 처리했을 때 쥐의 성장, 체성분, 혈청 매개변수 및 조직 크롬에 미치는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톨(HDL )을 높여줌
크로뮴은 지질 대사에 관여하여 동맥경화나 고콜레스테롤 환자에서 혈중 중성 지방은 줄이고,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거나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등의 혈액 지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참고로 어린이 성장에 좋습니다.
운동능력 촉진
과도한 운동을 하는 운동 선수는 크롬 요구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는 크롬 화합물의 식이 보충제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보충을 통한 크롬 저장의 복원 및 유지는 높은 수준의 운동 능력에 필요한 최적의 인슐린 효율을 가져다 줍니다.
2. 크로뮴 결핍 증상
- 일반인은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 환자의 경우 크로뮴이 결핍되면 그 증상으로 내당능 저하, 인슐린 활성 감소, 혈중 인슐린 농도 증가, 혈당 상승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크로뮴을 보충하면 완화되거나 치료됩니다.
- 크로뮴 결핍으로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이 증가하기도 한다.
3. 크로뮴 과잉 섭취 증상
- 일상생활에서 식품으로 크로뮴을 너무 많이 섭취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3가 크로뮴은 하루 1mg까지 섭취해도 독성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 산업 현장 등에서 공기를 통해 6가 크로뮴을 오랫동안 많이 흡입하면 알레르기성 피부염, 피부병, 기관지염, 폐암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 신장이나 간 질환자는 보충제를 통해 크로뮴을 과잉 섭취하면 신장 기능과 간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크로뮴 흡수 (권장량은 성인은 35mcg/일, 임산부 45mcg/일)
식사를 통해 섭취한 크로뮴의 흡수율은 0.5~2.0%로 매우 낮고, 함께 섭취하는 식품 속 성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 도움 요인 : 비타민 C는 크로뮴의 흡수를 높여줍니다.
- 방해 요인 : 아연 섭취가 많으면 크로뮴의 흡수율이 감소합니다. 단당류는 크로뮴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촉진합니다. 신장 질환자나 간 질환자는 신장이나 간 기능에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크로뮴 보충제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5. 크로뮴을 많이 함유한 식품
- 포도주스, 오렌지 주스, 토마토 주스
- 치즈
- 사과
- 녹두
- 달걀노른자
- 쇠고기
- 육가공품
- 통곡류(현미 통밀 등)
- 견과류
- 버섯류
- 발효 맥주, 효모
6. 크로뮴의 독성
크로뮴은 대부분 3가와 6가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그중 6가 크로뮴은 산화력이 크기 때문에 독성이 크며, 암과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유전 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6가 크로뮴은 3가 크로뮴으로 환원되지만 환원되기 전에 간, 신장, 혈액 세포를 산화시켜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형태인 3가 크로뮴은 흡수율이 매우 낮아서 아주 많이 섭취하지 않으면 독성이 나타나지 않지만, 3가 크로뮴세포 내 농도가 높아지면 DNA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6가 크로뮴은 3가 크로뮴에 비해 10배 이상 독성이 큽니다. 6가 크로뮴은 미세 먼지를 통해 흡입하는 것이 가장 흔한 경로입니다.
미세 먼지는 크로뮴, 철, 알루미늄, 납, 카드뮴 등 다양한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크로뮴은 미세 먼지 유해성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연구진은 미세 먼지 속의 유해 물질 중 독성을 가진 6가 크로뮴'을 검출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였습니다. 기존의 검출기는 3가 크로뮴과 6가 크로뮴을 구분 없이 모두 검출하기 때문에 독성 여부를 알아내기 어려웠는데, 이 검출기를 개발하여 실시간으로 미세 먼지 속의 크로뮴 함량을 측정할 수 있어 이러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7. 결론
크롬은 탄수화물과 지방의 분해를 도와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미량 무기질입니다.
과일, 야채, 육류 및 통밀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식품에 섭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을 따르면 신체에 필요한 모든 크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사이트
https://www.tandfonline.com/doi/abs/10.1080/10643389991259164?src=recsys
https://pubmed.ncbi.nlm.nih.gov/12126463/
https://pubmed.ncbi.nlm.nih.gov/24635480/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2011-007-0042-8
https://journals.humankinetics.com/view/journals/ijsnem/2/2/article-p111.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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