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Garlic-Allium sativum)의 효능 및 주의점

고대 이집트인들은 심장 질환부터 기생충 및 암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 치료에 마늘을 사용했습니다. 산스크리트어 기록에 따르면 5,000년 전에 약용으로 사용되었으며 동양 의학에서는 3,000여 년 전부터 사용되었으며, 오늘날 현대 의학은 기생충 암 등의 질병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질환에 마늘의 효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마늘은 냄새를 뺴고도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몸에 유익한 먹거리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이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종양을 없애며 복통, 급체, 냉통, 토사곽란을 다스린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마늘의 효능

1. 항생작용 :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인과 스코르진, 알리신 등이 페니실린보다 강한 항생물질로 알려져있습니다. 감기 원인균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약하게 하는 항 바이러스 작용도 합니다.
2.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알리신(allicin: 마늘을 썰거나 찧었을 때 나오는 마늘의 핵심 성 분)은 간의 콜레스테롤 생산량을 줄이며 세포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지합니다. 마늘 정제(알약 형태)를 복용하면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12% 까지 낮출 수 있고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는 27% 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3. 심혈관 질환 개선 : 고지혈증, 고혈압 및 아마도 당뇨병을 감소시켜 죽상동맥경화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혈전 형성을 예방합니다.
4. 혈액 순환 개선 : 마늘은 소동맥 혈액 순환을 약 50%가량 향상해줍니다. 이는 레이노병(Raynaud's disease)이나 동상 등 혈액 순환 장애와 관련된 질환을 완 화시킬 수 있습니다.
5. 혈액  희석(blood thinning) : 마늘은 불필요한 혈전 생성을 줄입니다. 일부 마늘 성분들은 아스피린만큼이나 강력하며 심장 마비 및 일부 뇌졸중 발병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6. 알레르기 증상 완화 : 아직 확실히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흑마늘 추출물은 비염과 알레르기로 인해 눈물이 흐르는 증상(watering eyes)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7. 고혈압 감소 : 알리신 분해과정에서 생성되는 황 화합물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춘다. 실험에 따르면 마늘 추출물은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을 평균 16.3~9.3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 항암 효과 : 유기 알릴 유황 성분이 있어 마늘은 장에 암 유발 물질이 생 기는 것을 억제한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마늘 섭취량이 28.8g 이상인 사람들은 3.5g 이하인 사람들에 비해 직장암에 걸릴 확률이 약 1/3 위암은 절반 가량 낮게 나타났습니다.
9. 비만감소 : 흑마늘 추출물은 지방 세포의 지방 축적을 억제하여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간세포의 지방 축적량도 감소시켜줍니다.
10. 당뇨 예방 : 마늘을 섭취한 사람들의 포도당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 감염 예방 : 실험 참여자들이 마늘 보충제를 12주간 섭취한 연구에 따르면 그 결과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졌고 걸리더라도 지속 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 마늘을 자주 복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흑마늘 : 특정한 환경에서 발효시켜 만드는 흑마 늘은 마늘 특유의 강한 냄새가 없으면서도 광범위한 건강상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흑마늘은 풍미가 좋고 달콤한데 마늘이 살짝 가미된 당밀과 발사믹(balsamic)과 맛이 비슷하다.

주의점

1. 위궤양이나 위출혈이  있다면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점막이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공복에 생마늘은 위점막을 자극하고 속을 쓰리게 할 수 있습니다.
3. 몸에 열이 많아 얼굴이 자주 달아오르거나 눈, 혀, 입 등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생마늘을 대신 매운 성분을 누그러뜨린 뒤 먹는 것이 좋습니다.
4. 마늘은 출혈을 연장시킬 수 있으므로 수술 7-10일 전에는 많은 마늘을 먹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조글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899900797830109

https://www.aafp.org/afp/2005/0701/p103.html